SKT 출신 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 "조직과 구성원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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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

“민간기업에서 공직으로 옮겼다고 해서 다를 것은 없습니다. 일하는 방식과 시스템을 개선하고 구성원 역량을 향상시켜 정부통합전산센터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취임 3개월째에 접어든 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센터 발전방안과 세부계획을 수립해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정부 정부통신기술(ICT) 인프라와 ICT 산업 발전 지원기관으로서 역량 강화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국장급)은 지난 2월 정부 민간 우수인재 헤드헌팅으로 임용된 첫 여성공무원이자 첫 여성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이다. 한국IBM과 SK텔레콤 출신으로 부임 때부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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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

김 센터장은 “민간에서 하던 대로 기관장으로서 조직 목표를 달성하고 구성원을 성장시키는 방안을 고민해 실천 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직후 모든 직원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졌다. 직원 스스로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조직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개선하겠다는 포부를 가졌는지 정리하도록 했다. 이를 모아 두터운 자료집을 만들었다.

김 센터장은 “조직과 직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공통된 내용을 모아 발전방안에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미 센터 발전을 위한 5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했다. 시각화 기법을 적용한 업무 중심 모니터링체계 전환, 서비스수준협약(SLA) 보완, 클라우드 표준 아키텍처 등에 관한 TF다.

신기술 대응도 서두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보안체계,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전환, 빅데이터 플랫폼 공동 활용과 교육 지원 등이다.

관심을 모으는 AI 보안체계 사업은 올해 정보화전략계획(ISP)을 거쳐 내년 다양한 학습모델을 생성·적용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2020년까지 예방, 관제, 대응, 분석으로 이어지는 보안체계를 마련한다.

김 센터장은 “AI 보안은 공공 분야 시장을 창출하고 국내 기업이 기술을 선점하도록 선도적으로 추진할 가치가 있다”면서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과 긴밀한 기술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완수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센터는 입주 정부기관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돼야 하는 것은 물론 신기술 적극 도입과 검증으로 국내 기술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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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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