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후 오늘 첫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 이날 조사는 한웅재 부장검사가 담당한다. 보조검사와 여성 수사관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 검사는 이날 뇌물수수 등 혐의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며, 안종범 전 수석의 물증을 제시하며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서울구치소에 머무르고 있는 최순실과의 대질신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구속 후 첫 조사인만큼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신문을 하루 앞두고 유영하 변호사를 접견해 3시간동안 조사에 대비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