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역에서 음주운전자가 1차 교통사고 후 역 계단으로 돌진하며 행인들을 덮쳤다.
29일 오후 9시경 동암역 인근에 있떤 쏘나타 승용차가 다른 승용차를 들이 받는 사고가 있었다.
그는 도로변에 차를 세워놓고 차안에서 내리지 않았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조수석 차문을 열고 나오라고 외쳤지만, 그는 차의 시동을 걸고 동암역 계단으로 돌진했다.
눈 깜짝할 새 계단으로 내려간 쏘나타는 행인 3명을 치고 출입구 벽을 박고 멈춰섰다.
해당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왔으며, 술에 취해 횡설수설 할 정도로 취해 있던 상태였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술 마셨으면 곱게 집에 가지 이게 무슨 살인 행위냐”고 분노했고, 또 다른 시민은 “퇴근하는데 아수라장이었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