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희, 스윙스 사과 삭제 후 “얼마나 힘들었거늘 노력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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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스윙스 사과 삭제 후 “얼마나 힘들었거늘 노력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싫다”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sns를 통해 스윙스의 사과 메시지를 공개한 뒤 돌연 삭제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최준희는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점점 사라지는 별과도 같아 어두 컴컴한 밤하늘 속엔 항상 빛나는 별들, 그 수많은 별들 사이엔 가려진 별들도 존재하는 법”이라며 “그런 별이 되지 않으려 얼마나 노력했는데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참아가면서 얼마나 힘들었거늘 그 노력들이 사라진다니 세상이 참 싫다”며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긴 머리를 늘어 뜨린 여성이 슬픈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다.

 
최준희는 이어 “학교에서 약하다거나 작다거나 못생겼다거나 아무런 이유없이 당해야 했던 아이들,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괴롭힘을 당하고 밟히고 맞고 지내온 것에 대해 어른들은 니가 잘못한 것이 있으니 그렇겠지 하시는데 이게 과연 아이들의 잘못일까요?”라고 물었다.
 
또한 “이런 아이들을 보듬어 주지 못하고 바쁘단 핑계로 나몰라라하는 어른들의 잘못도 있는 거 아닐까요? 위로의 한마디라도 전해주세요 잠깐이라도 힘을 낼수있게”라고 당부했다.
 
앞서 최준희는 스윙스가 미국에서 보낸 사과의 메시지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며 “사과 받아줘야하나요”라고 남겼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