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를 개발한 전주시가 드론축구 저변확대를 위해 드론축구공 보급에 나선다.
드론축구는 축구공처럼 구형으로 제작한 드론을 조종해 공중에 매달린 상대편 골대를 통과시키는 게임이다. 한 팀은 5명으로 구성된다. 드론을 수비 또는 공으로 활용해 상대편 공격을 막거나 공격할 수 있다. 전주시는 최근 드론축구팀도 창단했다.
전주시는 28일 신드론(대표 장성기), GK솔루션(대표 강명구), 우리항공 대표(박선기), GBP(대표 최범수), 기원전자(대표 방순원) 등 드론축구공 제조사 및 헬셀(대표 정미진), 엑스캅터(대표 장문기) 등 2개 유통사와 '드론축구공 전국 시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5개 제조사는 탄소소재와 드론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드론축구공을 공동생산한다. 기원전자는 LED조명·센스·모터 등 전자부품을 공급하고, GBP는 드론축구공 외골격을 만든다. 우리항공은 비행 제어기술, GK솔루션은 드론축구공의 주조·형상 및 몰드 제작, 신드론은 축구공 조립을 각각 맡기로 했다.
이들 기업이 생산한 드론축구공은 헬셀과 엑스캅터가 다음달부터 전국 200여개 드론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최첨단 탄소소재와 드론기술을 융·복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보급되면 전주는 세계적인 드론 레저스포츠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드론 축구를 업그레이드하고 확산시켜 전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레저스포츠 시장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