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가 수소·전기차 메카로 조성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24개와 전기충전기 240기를 설치한다. 이를 바탕으로 총 31만대로 예상되는 전체 차량의 25%를 수소차(3만대)와 전기차(5만대)로 보급할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이하 행복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전기차 보급 촉진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본 계획(2017~2030년)'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수소·전기차 이용자의 생활 동선에 맞춰 홈·경로·목적지 충전 등 3대 인프라를 구축한다. 홈 충전 인프라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내에, 경로 충전 인프라는 도시 내 각 주유소 및 광역 도로 구간에 설치한다. 주요 목적지에 설치하는 인프라는 대형 상가·백화점·호텔·공공청사 등이 된다.
전기차 이용자 편의를 위해 한 장소에 급속 전기충전기 3~5기가 함께 집적화된 '집중 전기 충전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에 전기·수소차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저탄소 에너지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