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첫 스마트폰 특허침해 소송···미국 스마트폰 제조사 BLU 제소

LG전자가 스마트폰 관련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LG전자는 미국 6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루(BLU)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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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고

내달 7일 LG G6 미국 출시를 앞두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LTE 특허침해와 관련한 단호한 대처로 경쟁력을 알리고 궁극적으로 점유율을 높이려는 다각적 의도로 해석된다.

LG전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블루 스마트폰 판매 금지를 요청하고, 동시에 미국 델러웨어 지방법원에 특허침해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LG전자는 블루가 롱텀에볼루션(LTE) 표준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블루는 지난해 미국에서 스마트폰 520만여대를 판매한 미국 6위 스마트폰 업체다.

LG전자는 “블루에 지난해부터 4차례 특허침해 경고장을 발송했으나 응대하지 않았다”며 “회사의 독자적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경쟁사의 부당한 사용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예비판결은 내년 상반기, 최종 판결은 내년 하반기에 내려질 예정이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전무)는 “특허 기술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고 지적 재산권의 부당한 사용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TechIPM)'은 미국특허청에 출원된 LTE와 LTE-A 표준특허를 분석한 결과, LG전자가 2012년부터 보유량으로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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