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프킨, 제이콥스 꺾고 다시 챔피언...'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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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골로프킨과 제이콥스의 세기의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1라운드에서는 두 사람의 작전을 파악할 탐색전이펼쳐졌다. 조심스럽게 경기를 이어갔지만 두 사람의 펀치는 강력했다.
 
2라운드에서도 상당한 탐색전을 펼쳤다. 골로프킨은 라이트 펀치를 날리는 등 제이콥스를 탐색해 나갔다.
 

3라운드 골로프킨은 가벼운 펀지를 꽂았다. 제이콥스는 라이트 펀치로 골로프킨을 공격했다. 골로프킨은 카바를 올리며 제이콥스의 강력한 펀치를 수비했고, 제이콥스는 평소와 다른 양상의 공격으로 조십스러운 경기력을 펼쳤다. 제이콥스가 레프트로 골로프킨의 안면을 때렸다.
 
4라운드에서 골로프킨은 시작부터 공격적인 펀치로 제이콥스를 넉다운 시켰다. 골로프킨은 제이콥스를 밀어 부쳤고 골로프킨은 공격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위축됐다. 골로프킨은 레프트잽을 날리며 제이콥스의 안면을 가격했다. 제이콥스는 빠른 연타로 골로프킨을 공격했지만, 4라운드는 종료됐다.
 
5라운드가 시작되자 골로프킨은 레프트잽을 성공하며 제이콥스의 가드사이를 뚫었다. 제이콥스는 긴팔을 활용해 공격에 나섰다. 더블 펀치와 복부 공격을 이어갔지만 골로프킨은 제이콥스의 플랜B에 빠르게 적응했다.

6라운드에서 다시 오른손잡이 스타일로 자세를 바꾼 제이콥스는 빠른 돌파로 골로프킨을 공격했다. 골로프킨은 제이콥스의 빠른 공격에 조심스런 공격을 이어갔다.

7라운드에서 골로프킨은 제이콥스를 코노에 몰아 펀치를 연이어 날렸다. 제이콥스 또한 라이트 잽을 날리며 골로프킨의 공격을 차단했다. 두 선수는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가격하며 7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8라운드가 시작되자 두 선수는 공격적인 모습으로 링 위에 섰다. 제이콥스의 움직임을 골로프킨이 잡아내지 못하자 펀치를 허용하게 됐다. 제이콥스는 골로프킨에 콤비네이션 펀치를 성공했다. 골로프킨의 좌우연타까지 성공시키며, 8라운드의 주도권을 잡았다.

9라운드가 시작되자 골로프킨이 공격적인 태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제이콥스의 빠른 손동작에 선점을 못하고, 상대방에게 애 먹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골로프킨은 어퍼컷을 날리며 밀어부쳤고, 제이콥스는 가드를 내리고 도발했다.

10라운드가 시작되자 제이콥스는 물오른 경기를 펼쳤다. 근접전을 통해 라이트 훅을 날린 골로프킨은 심판으로부터 주의를 받았다. 골로프킨은 안면을 허용하며 잔펀치를 허용했다. 제이콥스는 침착한 경기운영을 해가며 골로프킨의 오른쪽 안면을 가격했다.

11라운드에서 제이콥스는 경기를 잘 대처해 나가며 골로프킨을 공격해나지만, 골로프킨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졌고, 골로프킨은 작은 펀치를 이어갔고, 제이콥스는 라이트 어퍼컷까지 성공시키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1분만을 남겨 놓고 두 선수는 마지막 한 방을 노리는 경기를 펼쳤다. 골로프킨은 움직임이 둔해졌고, 제이콥스는 마지막까지 펀치를 날렸다.

경기결과 골로프킨이 제이콥스는 3:0 판정승을 거두며 무패를 이어갔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