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사저로 퇴거...‘두 번 떠나는 청와대’ 삼성동서 심경 밝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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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후 6시 이전 삼성동 사저로 퇴거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5시경 청와대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과 인사를 나누고 강남구 삼성동의 사저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가 내려진 지 사흘만에 사저로 돌아가게 됐다.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故박정희 대통령 서거 이후 갑작스레 청와대에서 나오게 됐다. 이후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되며 다시 청와대로 돌아왔으나, 임기 4년1개월 만에 탄핵으로 퇴거하게 됐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인용에 급히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내부 보수공사를 하는 등 탄핵 인용에 대비해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동 사저에 박사모 회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거와 관련된 심경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