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자를 기억하십니까?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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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자 사건이 네티즌들에 관심을 끌고 있다.
 
장영자 사건은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스캔들로 꼽히는 희대의 금융사기다. 당시 장영자는 자신의 잘못을 모르쇠하며 현재 최순실과 같은 태도로 전 국민을 분노하게 했다.

 
장영자는 1944년 전남 목포 출신으로, 숙명여대를 졸업했다. 특히 화려한 미모로 ‘메이퀸’에 선발되기도 했다.
 
장영자는 전두환 전권의 중앙정보부 차장 이철희와 결혼했는데, 이후 인맥을 이용해 국내 사채 시장을 좌지우지 했다. 1982년 5월4일 장영자는 어음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며 사기 사건의 전모가 밝혀진 바 있다.

 
장영자는 미모와 화려한 언변을 이용해 고위층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에게 자금지원을 해주겠다 유혹, 그 대가로 2배에서 최고 9배의 어음을 받고 사채시장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았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