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분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 등 5명의 재판관들이 휴일에도 헌재에 출근해 기록을 검토했다. 이에 이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 13일 전에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헌재가 선고 사흘 전쯤 선고일을 확정해 발표한 과거 사례에 비춰본다면, 내일쯤 선고일을 공표하고 오는 10일, 늦어도 13일 선고를 할 수 있다는 예측이 가능하다.
헌재는 또 이번 주 초 결정문 초안 작성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죄 수수 등의 혐의를 추가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특검이 수사 종료 후 일주일이 지나서야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며 비판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