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파리 갤러리 초청, 백승우 개인사진전 열린다

아시아 최초로 프랑스 파리 유명 갤러리 보아(GALERIE BOA)가 우리나라 사진가 백승우씨를 초대하여 개인사진전을 개최한다는 낭보를 전했다.

사진가이자 호텔리어인 백승우씨의 개인 사진전은 파리 중심가 샹제리제 미술계의 맹주인 갤러리 보아(GALERIE BOA)에서 “From the window” Dialog Box라는 주제로 오는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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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Farm Resort, Davao, Philippines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초 개인 초대전이며, 50여점의 대규모 작품전으로 백승우 사진가는 호텔의 수많은 창을 통해 내면의 성찰과 세상의 의미를 살펴보고 호텔에서 펼쳐지는 인간의 희로애락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투사해 보일 예정이다.

백승우 작가는 지난 2016년 7월 파리의 라 캐피탈 갤러리 초대 개인전에서 작품 전체가 판매되는 대성공을 거둬 유럽 예술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백승우 작가를 초청한 갤러리 보아는 지난 2016년 광주 비엔날래에 초청되었으며 유럽에서 피카소를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하는 피터 크라이젠(Peter Klasen) 등 유명 예술가들의 소속 갤러리로도 유명하다.

‘창’의 작가로 알려진 백승우 씨는 그의 전작 ‘The Windows’ 시리즈에서 호텔의 창과 내∙외부 공간을 통해 이루어지는 스토리텔링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창은 개념주의 사진가이자 대지 예술가인 존 팔(John Pfahl)의 영향을 받아 보편적 뷰(view)를 넘어서 인식의 창에 이르게 까지 삶의 전면(foreground)과 이면(background)을 평생의 직장이었던 호텔의 윈도우를 통해 재해석하고 있다.

백승우 사진가는 앞으로 창 시리즈 이외 자신의 삶과 관련된 작품을 통해 유럽뿐만 아니라 미주에도 순회전을 계획 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일부 작품을 국내에도 선을 보일 계획이다

백승우 작가는 사진가인 동시에 호텔리어, 교수, 작가, 궁궐 도성 문화재 해설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출간한 일상을 담은 사진 에세이 집 “약수동 출근길”에서 자신의 생각을 사진과 글로 담담하게 표현했다. 2016년에는 영문 사진 에세이 ‘My Korea’를 출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6년 세종 도서’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 아마존을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김미리기자 mir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