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유관순 열사 3.1절 행사에 태극기가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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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3.1절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3.1절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올해는 태극기를 흔들지 않기로 했다.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에서는 1일 오후 2시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만세 플래시봅’이 열린다. 참여 자원봉사자 33명은 온라인을 통해 선발됐다.

 
하지만 주최 측은 이날 행사에서 태극기를 들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주말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참여하며, 플래시몹에서 태극기가 등장할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날 “유관순 열사가 나라 독립의 소망을 ‘만세’에 담아 외친 것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건강, 학업, 취업 등 각자 사연과 소망을 담아보자는 게 이 행사의 취지”라면서 “아쉽지만 카드 섹션 퍼포먼스로 행사 취지를 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