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온(대표 임재환)이 일본에 대학 학습 시스템을 공급한다.
유비온은 일본 후지쓰 계열사인 소프트온넷재팬과 학습관리시스템(LMS) `코스모스3.0`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소프트온넷재팬은 그동안 일본 내 1000개 대학에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유비온과의 계약으로 앞으로 일본 내 대학은 물론 새로운 대학에 학습관리시스템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5월 일본 교육박람회(Edix)도 참가한다.
코스모스3.0은 전통 학사 관리 시스템에 별도 운영해 오던 공개대학강의(OCW), 온라인공개강의(MOOC) 등까지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코스모스3.0 개발 단계부터 후지쓰와 협력해 1년 이상 걸려 계약했다”면서 “일본 대기업의 꼼꼼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에는 아직 MOOC 같은 해외 대학 외부 강의까지 완전 연동한 제품은 드물기 때문에 경쟁 우위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비온은 일본에는 라이선스 계약, 교육 IT 기반이 부족한 중국과 동남아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각각 진출한다.
유비온은 3년 동안 해외 진출이 가능한 교육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단순한 온라인 동영상 제공 서비스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작동할 수 있는 양방향 학습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유비온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동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 중동 지역 국제학교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초·중등학교에 적합한 학습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임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은 공공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중남미, 동남아, 중동 등에서 많은 교육 정보화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직접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유비온 기업 개요>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