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17일 평양 도착, 비행경로 세탁위해 3곳 경유 "범행 4일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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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북한 김정은 노동위원장 이복형 김정남의 암살 용의자가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는 고위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암살용의자가 앞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 역시 암살용의자 4명이 범행 4일 만에 북한으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이에 경로를 세탁하려던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김정남은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기 전 무인발권기 근처에서 독살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