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용의자 1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을 공격한 여성 2명 중 나머지 1명을 16일 새벽 체포했다. 해당 여성은 1992년생 시티 아이샤라는 인도네시아인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 여성의 남자친구인 26살 말레이시아인도 체포했다.
말레이시아 법원은 먼저 붙잡힌 여성 2명을 조사하기 위해 구금 7일을 명령했다. 말레이시아 언론은 공항 CCTV를 전하며, 김정남의 앞뒤에서 범행을 저지르는데 5초밖에 안 걸렸다고 보도하며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이없음을 알렸다.
한편 김정남의 시신 부검은 현재 검체 분석 중이며 이슬람 휴일인 금요일을 지나 주말쯤 분석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