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발코니 태양광 설치 보조금 57만원으로 증액…내년까지 4000가구 보급 계획

광주시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4000여가구에 공동주택 발코니용 소형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보조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2015년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고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기 위해 `발코니형 빛고을 발전소 보급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 75만원 가운데 4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이룬 성과는 106가구에 그쳤다.

시는 올해 국비 4억3000만원을 확보, 지원금을 57만원으로 늘렸다. 올해는 추가경정예산으로 20억원을 확보해 연내 3000가구, 내년까지 총 4000가구에 태양광 발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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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형 태양광 발전기는 260W급 설비다. 태양광 패널과 발코니 고정 장치, 초소형 인버터로 구성됐다. 월 20~3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대형 김치냉장고 1대를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300㎾ 이상 사용하는 가정은 전기료를 월 5000~8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

시는 탑인프라와 마이크로발전소 외에 발전기 설치 업체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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