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박인석 PD가 걸그룹 도전 포맷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홀 타임스퀘어점에서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인석 PD는 연달아 걸그룹 소재로 예능을 하는 것에 대해 “(시즌1에서 언니쓰를 하며) ‘대한민국에서 걸그룹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고 싶었다”면서 “언니쓰 아이템하고 그 뒷이야기들을 알게 되면서 더 많은 것들이 궁금해졌고, 그 세계 자체가 다르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힘들었는데, 이 친구들은 왜 이렇게 힘든 걸 하고 싶어 할까. 동료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들의 가족들은 무대 위 3분 30초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궁금했다”면서 “시즌1 보면서 조금이라도 울컥했던 시청자가 있었다면, 그 분들은 이제 아이돌에 대해 가족 같은 마음으로 바라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진솔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석 PD를 비롯해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등이 참석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지난해 4월 시작해 12월 종영한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또 다른 시즌이다. 시즌 1이 멤버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모두 함께 힘을 합치는 콘셉트였다면, 시즌2의 포맷은 걸그룹 프로젝트다. 7명의 멤버들은 실제 걸그룹 육성 과정과 동일하게 합숙, 유닛결성, 월말평가 등을 그대로 수행하며 걸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16부작으로 구성된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오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방송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lshsh324@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