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조짐? 충북 보은 이어 전북 정읍도 의심신고…30시간 전국 축산농가 이동중지명령 '다음주 월요일 자정까지 반출 금지'
충북 보은의 첫 구제역 확진 판정에 이어 전북 정읍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정부가 지난 6일 오후 6시부터 오늘(7일) 자정까지 30시간 동안 전국 소, 돼지 등의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충북 보은의 한 젖소농장에서 올 겨울 첫 구제역 확진 판정에 이어 전북 정읍에 위치한 한우 농장에서도 의심신고가 접수돼 AI에 이어 구제역까지 확산할 조짐이기 때문이다.
이 기간 가축은 물론, 축산관련 종사자와 차량 모두 농장 등 축산관련 작업장에 출입할 수 없고, 축산 관련 차량도 소독을 한 뒤 운행이 금지된다.
구제역 확진판정이 내려진 충북과 의심신고가 접수된 전북지역은 다음주 월요일 자정까지 일주일간 소·돼지류를 반출할 수 없다.
한편정부는 이동중지 기간 중앙합동점검반 등을 현지에 보내 농가들의 방역관련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