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용식, 아내와의 이별 결심한 날 임신 사실 알았다…아내 홀로 아기용품 채워
개그맨 이용식이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용식은 “딸이 태어나기 전까지 아내와 대화가 별로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옷방에서 ‘짜증나니 어머니 아버지 다 불러서 결정짓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근데 옆에 서랍이 있어서 이렇게 보니까 빨간 천이 나와 있더라. 자꾸 거슬려서 서랍을 열어보니까 1단, 2단, 3단, 4단 서랍이 전부 아기 용품이었다"고 설명했다.
곧 "수민이 엄마가 그렇게 채워놨던 것이다. 그 날 아기 가진 것을 이야기 하더라. 기적처럼 찾아 온 딸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용식은 과거 심근경색 당시 딸의 기도로 살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