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선 예비후보 등록 "새로운 시대교체 도전하겠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교체를 향해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권교체,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은 저 안희정"이라고 언급했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20세기 식민지, 분단, 전쟁, 독재, 이 상처와 수모, 모욕으로 얼룩진 지난 100년의 시간을 극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열된 국가는 미래를 향할 수 없다. 새로운 미래를 향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지사는 "정치가 불신 혐오로 통하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신뢰할 수 있는 우리 이웃의 얼굴 한 정치, 행정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 국민 바람이다"라면서 "제가 또 간절히 원하는 시대교체의 소신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희정 지사는 "김대중 노무현 그 미완의 역사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겠다는 평생 민주주의 직업 정치인 저 안희정의 꿈"이라며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선 선언 이후 충청대망론과 관련해 "저는 가끔 전 국민의 사랑이 저에게 오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청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새로운 기대를 얻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안 지사는 "부산시민, 광주시민, 대전시민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새로운 희망,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 이런 희망을 얻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희망을 간절히 바라는 분들은 충청도에도 있고, 영남에도 있고, 호남에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지사는 "저는 그 지역을 뛰어넘어 국민들의 합리적이면서 상식적인 희망을 얻어가고 있고, 얻고 싶다"며 "앞으로 얼마나 사랑을 얻을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해온 것처럼 하겠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