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중도하차' 반기문 빠진 대선판 이후, 지지율보니? 문재인 독주 속 황교안·안희정·이재명·안철수 2위권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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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반기문 중도하차' 반기문 빠진 대선판 이후, 지지율보니? 문재인 독주 속 황교안·안희정·이재명·안철수 2위권 요동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대선판 지지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일 반기문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 직후,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재인 전 대표가 26.1%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12.1%), 3위는 안희정 충남지사(11.1%)로 조사됐다.

4위는 이재명 성남시장(9.9%)이, 5위는 안철수 전 대표(9.3%)가 차지해, 2위부터 5위까지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승민 의원(4.3%), 손학규 전 의원(2.7%), 남경필 경기지사(2.0%), 심상정 대표(1.8%), 김부겸 의원(1.7%), 홍준표 경남지사(1.4%)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후보 없음’은 10.4%, ‘잘 모름’은 7.2%였다.

대선 지지율 1위 문재인 전 대표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28.2%), 광주·전라(26.8%), 부산·경남·울산(26.8%), 서울(25.3%), 대전·충청·세종(24.1%), 대구·경북(19.7%)의 순으로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34.1%), 20대(31.8%), 30대(29.6%), 50대(25.2%)순으로 1위의 지지도를 보였으나, 60대 이상(12.8%)에서는 2위를 기록한 것 조사됐다.

대선 지지율 2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60세 이상(26.6%)에서 1위를 기록했고, 대구·경북(17.7%), 서울(16.6%), 경기·인천(11.2%)에서는 2위의 지지도를 보였으나, 대전·충청·세종(15.6%), 50대(15.3%)에서는 3위, 부산·경남·울산(10.8%), 40대(7.9%)에서는 4위, 20대(2.6%)에서는 5위, 30대(4.1%)에서는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지지율 3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전·세종·충청(15.7%), 부산·경남·울산(15.5%), 50대(15.7%)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서울(14.1%)과 광주·전라(10.9%), 60세 이상(11.8%)과 40대(10.7%), 30대(9.1%)에서는 3위, 경기·인천(9.6%), 20대(7.7%)에서 4위의 지지도를 나타났다.

또한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이날 하루 동안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 5.2%)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4%로 1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급상승한 11.2%로 2위, 황 대행 역시 10.5%를 기록해 10%대 지지율을 넘기면서 3위로 올라섰다.

뒤이어 이재명 성남시장 9.6%,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9.0%,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4.9% 순이었다.

아울러 JTBC의뢰로 실시한 기존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지지하던 유권자들이 반 전 총장이 불출마 뒤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3%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나타났다.

다음으로 문재인 전 대표(16.3%), 유승민 의원(11.4%)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10.4%), 안희정 충남지사(8.4%), 이재명 성남시장(5.9%), 남경필 경기지사(2.6%) 순으로 집계됐다.‘없음’는 7.3%, ‘잘 모름’은 17.4%였다.

JTBC 의뢰로 실시한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2월 1일(수)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앱(60%)과 무선(3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자체구축 표집틀을 통한 임의 스마트폰알림 및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9.8%(총 통화 9,271명 중 1,009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