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팬클럽인 박사모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을 겨냥해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라”고 일갈한 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발언에 단단히 뿔난 모양새다.
2일 박사모 홈페이지엔 여성 폄훼 논란에 휩싸인 표창원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하라”고 일갈한 이재정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박사모 회원(박**)은 “박근혜나 사퇴하라고 해라”는 이재정 의원의 발언을 공유했고, 해당 게시물에는 “이X 나체사진도 올리세요(산***)”, “국회의원에서 끌어내려야 한다(이**)”, “너나 사퇴해라(위**)” 등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저런 여자 때문에 여자들이 떼로 욕을 먹는 것(박********)”, “저걸 누가 데리고 살까(cliu*****)” 등 이재정 의원이 여성이라는 점을 악이용한 비난 댓글들도 있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