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쓰오일이 지난해 역대 최고인 1조7000억원에 가까운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 16조3218억원, 영업이익 1조6929억원, 순이익 1조262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8% 감소했지만, 매출은 107.1%, 순이익은 99.9% 늘었다. 부문별로는 주력인 정유 7575억원을 벌어들였고 석유화학와 윤활기유 등 비정유사업에서 각각 5169억원, 4185억원을 벌여들였다. 비정유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 절반을 넘어서며 확실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에쓰오일은 파라자일렌(PX), 고품질 윤활기유(그룹III)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2015년부터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 등으로 생산효율과 수익성을 높인 결과, 10.4%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4조5571억원, 영업이익 4440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수요 강세로 인한 정제마진 회복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으로 정유사업 부문은 전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비정유부문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9.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최호 전기전력 전문기자 snoop@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