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정청래 “반기문 대선 출마 자체 반반, 적당한 시기에 사퇴할 확률 높아” 예언 적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의 의원의 예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정 전 의원은 JTBC ‘썰전’ 202회에 출연해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 후 행보에 대해 예측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은 “반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자체도 반반이다. 적당한 시기에 사퇴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왜냐하면 반 전 총장은 천안함 재발방지, 사드 배치 등 보수 노선에서 안보와 통합을 많이 내세우나, 최근 조사된 시대정신과는 동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헛다리 짚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반 전 총장의 귀국 메시지를 예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정 전 의원은 “반 전 총장이 국제신사 코스프레를 하는 귀국행보를 할 것”이라며 “예리한 질문은 반지르르한 외교적 수사로 얼버무리고, 뉴스가 될 만한 인물과 장소를 찾아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급진적인 발언을 삼가고 국민통합과 국제관계, 대한민국 위상 등의 폼 나는 언사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반 전 총장은 지난달 12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부의 양극화, 이념, 지역, 세대 간 갈등을 끝내야 한다.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최순실이 배신감에 치를 떨며 법정에서 블록버스터급 폭로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후 최씨는 헌법재판소에서 청와대 출입을 최초로 인정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 전 의원을 두고 ‘국회의원 출신 역술인’으로 부르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