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5년 만에 최저치 기록
1월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부터 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나겠지만 ‘전세난’이라고 부를 수준의 가격 급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월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말보다 0.06% 상승했다.
이는 2012년 1월(-0.03%)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월 0.44% 올랐지만 올 1월은 0.07%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 0.07%에서 이달 0.01%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특히 서울 강동구의 전셋값은 1월 한 달 동안 1.0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도 상황은 비슷하다.
부산의 전셋값 상승률이 0.21%로 지난해 1월(0.25%)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지난해 1월 0.78% 상승했던 세종시도 올해는 0.14%로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올봄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