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사망·17명 부상' 예배 중 캐나다 모스크서 총격 테러, 용의자로 현지 대학생 지목
캐나다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29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퀘벡시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테러와 관련해 캐나다 경찰은 체포한 2명 중 1명은 용의자이며, 나머지 1명은 목격자라고 밝혔다.
AP통신 등에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과 인근 지역에서 알렉산드르 비소네트와 무함마드 카디르를 각각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심문한 후, 누구인지 특정하지 않은 채 1명은 용의자 1명은 목격자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둘 중 용의자는 알렉산드르 비소네트이며, 무함마드 카디르는 목격자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단독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캐나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가 캐나다 라발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용의자는 29일 저녁 이슬람 사원에서 예배 중이던 신도 50여 명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으며,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번 범행을 테러로 규정하고 "피해자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표적이 됐다"며 캐나다에 거주하는 100만 명 이상의 무슬림을 향해 "우리는 당신과 함께 있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