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박서준이 고아라의 팔에 상처를 입혔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는 박영실(김창완 분)의 공작으로 무술을 겨루게 되는 선우(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죽을 때까지 칼시위를 겨누라는 박영실의 말에도 지소(김지수 분)는 당장 멈출 것을 명했다. 그러나 박영실은 “계속해라”며 선우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결국 선우는 적의 머리를 베는 대신 상투를 날려버리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후가 문제였다. 삼맥종(박형식 분)이 염려하는 말에 선우는 “네가 왜?”라며 적개심을 드러낸 것. 말을 이어가려는 삼맥종에게 칼을 겨눈 선우는 “너냐? 네가 왕이냐”고 물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삼맥종은 가타부타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팽팽한 긴장상태를 유지했다. 마침 아로(고아라 분)가 이 광경을 발견하며 선우를 막아섰다. 비키라는 선우의 말에도 아로는 “사방에 자기 적들만 있는 곳에 왕이 왜 있겠냐”며 “왕에게 무슨 억하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은 아니야”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억지로 다가서려던 선우는 실수로 아로의 팔에 상처를 입히고야 말았다. 선우는 당혹감에 우선 자리를 피하며 사태가 일단락됐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