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간담회 이어 '정규재tv' 인터뷰, 헌법위반 행위? '논란 증폭'
박근혜 대통령이 인터넷tv인 '정규재tv'에서 인터뷰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한국경제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정규재 주필은 "헌재 변호인단의 소개로 대통령을 인터뷰하러 왔다"라며 "대통령은 어떤 질문을 해도 좋다고 했다"라는 소개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시작했다.
해당 인터넷 tv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일련의 논란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하거나 기자회견을 요청해도 '이건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틀 외에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다"라며 답답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인터넷 tv인 '정규재 tv'를 통해 관련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 헌법위반이 아니냐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월 1일 신년을 맞아 기자들을 상춘관에 불러 기자간담회 형식을 치른 바 있다.
이후 청와대 안에 있는 상춘관에서 자격을 박탈당한 대통령이 기자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헌법위반이라는 이유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공휴일에 맞춰 민간인 신분으로 진행한 것일 거라는 주장을 제기해 여론이 사그러들었으나 이날 긴급 인터뷰로 다시 한 번 논란은 증폭될 전망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