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키’
줄거리
재키는 1961년부터 1963년까지 35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존 F.케네디의 부인이다. 하지만 한 발의 총성으로 퍼스트레이디는 모든 것을 잃었다. 서른넷의 젊은 나이, 기자 출신이자 킹메이커였던 재키, 그녀는 짧은 재위 기간이었지만 케네디를 영원히 빛날 전설로 만들기 시작한다. 재클린 케네디, 재키는 너무나 널리 알려졌지만 한편 조금도 알려지지 않은 여인이었다.
개봉관
CGV 일부, 롯데시네마 일부, 메가박스 일부, 아트나인, 아트하우스모모, 서울극장, 대한극장
감독 - 파블로 라라인(Pablo Larrain)
1976년 생으로 이제 막 40대에 접어든 파블로 라라인 감독은 지금까지 7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했다. 2008년작 ‘토니 마네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네 번째 장편인 ‘노’로 제65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어 아트시네마상을 수상하고, 그 해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최종 후보로 뽑히며 세계에 이름을 각인시킨다. 2016년, 칠레의 시인이자 정치가였던 파블로 네루다의 마지막 날들을 그린 ‘네루다’와 할리우드 진출작이자 재클린 케네디를 다룬 ‘재키’로 두 편의 실존 인물 영화에 도전했다. ‘재키’는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네루다’는 제69회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 ‘매기스 플랜’
줄거리
아이는 갖고 싶지만 결혼은 원치 않는 감성파 뉴요커 매기(그레타 거윅 분)는 대학교수이지만 소설가를 꿈꾸는 어른아이 존(에단 호크 분)을 만난다. 존은 자신을 이해하고 소설을 좋아해주는 매기와 불같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존이 변해가는 것을 느끼게 되고, 이에 매기는 뜻밖의 결심을 한다. 존의 전 부인(줄리안 무어 분) 역시 이 계획에 동참하는데, 사랑스러운 그녀의 다음 계획은 무엇일까.
개봉관
CGV 일부, 메가박스 일부, 아트나인, 필름포럼, 서울극장, KU시네마테크 등
감독 - 레베카 밀러
레베카 밀러는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서 장편영화 5편의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그녀는 여성의 삶과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한 영화 ‘안젤라’(1995)를 통해 선댄스영화제 필름메이커 트로피를 수상했고, ‘퍼스널 벨로시티’(2002)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랜만에 로맨스 영화로 돌아온 레베카 밀러 감독은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감독 특유의 감성을 세련되게 풀어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