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조윤선 구속한 특검 이용복 특검보 이력에 ‘관심 집중’…허허실실 하는 것 같지만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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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김기춘‧조윤선 구속한 특검 이용복 특검보 이력에 ‘관심 집중’…허허실실 하는 것 같지만 알고 보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수사를 맡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용복 특검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이 특검보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구속했다.

또한 현직 장관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대통령의 여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사실상 장관직에서 해임시켰다.

이에 이 특검보의 이력과 프로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특검보의 주변에서는 그를 ‘어당팔’이라고 부른다고 알려졌다. 이는 그가 편하고 만만하게 보이지만 ‘당수가 팔단’ 이라는 것이다. 그를 아는 법조인들은 “허허실실 하는 것 같지만 내공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한다.

특검팀이 출발할 때 이 특검보는 큰 기대를 받는 인물은 아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뇌물죄 관련 수사로 특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을 때, 김 전 비서실장과 조 장관을 구속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한편 이 특검보는 사법 연수원 18기 변호사로 재직중이며, 지난 2012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한 특검팀에서 특검보를 맡았던 경력이 있다.

이어 서울부산대구의정부서산 지방검찰청 검사를 두루 거치고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제1부검사를 역임했다.

또한 변호사 개업 후에는 선거언론분야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호탕한 성격에 특수수사를 잘 해 신망이 높은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특검 수사진행과정에서 이 특검보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