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온뉴스 대중문화부] 이름 만으로도 강렬한 느낌이 오는 사람이 있다. ‘한국의 마돈나’라 불리며 고급스러운 관능미를 뽐내는 가수. 바로 엄정화다.
8년 만의 컴백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여전한 그녀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세월을 빗겨간 그녀의 아름다움은 무대 위에서 또한번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사실 현 시대 아이돌의 무대 위 퍼포먼스는 유독 선정성에 기준을 두는듯한 느낌들이 많아, 보는 이로 하여금 부담스러운 무대도 적잖아 있었는데, 이번 엄정화가 보여준 컴백무대는 기존의 많은 가수들에게 섹시하다는 분위기는 억지로 만들어 내어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본질 그자체로 스스로 느끼며 표현해야 하는 것임을 증명하듯 아주 당당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모두를 압도했다.
엄정화의 따끈한 신곡만큼이나 돋보인 무대의상들은 글램룩의 스타일을 기반으로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디바의 이미지를 잘살려 주었다.
글램룩은 글래머(Glamour)의 줄임말로 사전적으로는 ‘화려함(매력), 부티, 귀티’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글램은 양성애의 대한 공개적 지지, 성적인 모호함, 성의 경계에 대한 도전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반짝이는 메이크업과 화려한 스타일을 시도한 글램룩의 첫 창시자 데이비드 보위를 시작으로 기나긴 역사 속에서 글램룩은 좀 더 과감한 스타일로 재해석 되어왔다.
현재의 글램룩은 바디라인을 슬림하게 강조한 핏과 화려하게 반짝이는 디테일을 두고 있으며, 골드컬러와 실버컬러의 샤이닝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시크한 감성의 블랙컬러 포인트로 관능미를 살려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수 있겠다.
무대가 거듭될수록 다양한 컬러의 글램룩을 선보이는 엄정화는 제31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도 붉은 컬러의 반짝이는 포인트를 곁들인 의상으로 레전드급 무대를 선보였으며, 탄탄한 바디라인을 글래머러스하게 표현한 점에서 엄정화다운 스타일을 잘 표현해 주었다.
마흔 후반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을 정도인 탄탄한 바디는 질투가 날만큼 눈부셨으며, 그녀가 평소에 무대를 위해 얼마나 자기관리에 힘썼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모든 스타일이 꼭 글램룩처럼 탄탄한 바디를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멋지게 글램룩을 표현하고 싶다면 볼륨감 있는 디테일에 신경 써야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형에 어느 정도의 핏을 맞추는데 있어 디자인에 세심함을 두어야 한다.
요즘같이 바람이 찬 경우는 바디에 핏되는 레깅스와 볼륨감이 느껴지는 퍼제품을 곁들여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분위기가 이는 글램룩을 시도해 볼수 있으며, 가죽소재의 미니원피스나 스키니라인의 팬츠, 가끔씩 꺼내보게 되는 과감한 레오퍼드 프린팅의 아이템들과도 환상적인 효과를 준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디자인이나 소재에서만 글램룩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글램룩 자체를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부터 시작이 되어야 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 이다.
글램룩은 절대 저렴한 이미지를 주지 않도록 해야 진정한 글램룩이라 할 수 있으며, 럭셔리한 고급스러움과 퇴폐적인 이미지의 조화가 잘 믹스되어야 완성되는 까다로운 스타일 중에 하나이다.
과거에 비해 여성의 입지가 커져버린 현재 글램룩은 여성이 존재함으로 가치 있음을 증명하는 스타일 중에 하나로 완성되었다.
엄정화가 그것을 증명해 보였으며, 지칠 줄 모르는 그녀의 열정이 글램룩에 에너지를 더해 전체적인 스타일이 이전의 무대보다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스타일은 그렇게 누구에게 입혀지느냐에 따라 새로운 감성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