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문재인 지지했다고 방송 출연 금지…KBS가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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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교익 SNS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KBS로부터 방송 출연 금지를 당했다고 밝혔다.

황교익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KBS가 나에게 방송 출연 금지를 통보했다.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분은 출연이 어렵다’는 이유에서 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KBS ‘아침마당’ 작가와 PD는 지난 16일 “교양 제작국 단위의 결정”이라며 출연이 어렵다는 것을 밝혔다.

황교익은 지난 14일 더불어포럼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노영민 전 의원, 안도현 시인, 정동채 전 문화부장관, 황지우 시인 등 22명도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출마를 통하며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것도 아니고 정당에 가입한 것도 아니며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것도 아닌데, 특히나 선거기간도 아닌데 전문가 네트워크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 방송 출연이 금지되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KBS에 이런식으로 협박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 정치적 신념을 바꿀 생각이 없다. 이 신념을 숨길 생각도 없다. 나의 권리이고 자유다. KBS는 나에 대한 협박을 거두고 사과해라.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그러는 거 아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지훈 기자 tissue@enter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