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 장염 주의…여름 아닌 ‘겨울에 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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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감염성 장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여름이 아닌 겨울인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특히 9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3년간 월별 평균 감염성 장염 환자 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월이 7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2월이 69만2000명을 기록해 겨울철 환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하리라고 생각하는 여름철인 8월은 60만8000명, 7월은 55만8000명이었다.

장에 염증이 생겨서 복통, 설사, 혈변, 발열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인 장염은 감염성과 비감염성 장염으로 나눠진다.

감염은 대장균, 장티푸스 등 세균,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아메바 등 원충에 의해 발병한다.

38도 이상의 고열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하루 6회 이상의 심한 설사, 혈변, 심한 복통, 구토 등이 동반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감염성 장염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충분한 휴식과 함께 적절한 양의 물을 마시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유·소아나 고령, 만성질환자 등은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