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 개막, 매일 1~2톤 싱싱한 산천어 준비 '밤낚시-버스킹-가면무도회'까지

Photo Image
출처 : 한국관광공사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 개막, 매일 1~2톤 싱싱한 산천어 준비 '밤낚시-버스킹-가면무도회'까지

강원도 화천 산천어 축제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강원도 화천에서 열리는 ‘2017 화천산천어축제가 14일 개막한다.

올해는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은 탓에 축제가 일주일 연기됐으나 이번주 찾아온 한파에 축제를 시작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산천어 밤낚시를 비롯해 가면 레크리에이션, 댄스, 버스킹 공연, 가면무도회 등이 다채롭다.

화천산천어축제 측은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한 1만 2천 개의 얼음구멍이 있는 화천천은 수심 2m 정도의 맑은 강이기 때문에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강바닥에서 유영하는 산천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1~2톤가량의 싱싱한 산천어를 화천천에 넣기 때문에 약간의 운과 실력만 있다면 누구나 다 한 두 마리씩은 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야간 페스티벌은 다음 달 4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린다. 이밖에 선등거리에는 50석 규모의 양초 카페와 푸드트럭이 운영돼 500잔의 맥주무료 시음회 등도 즐길 수 있다.

지난 2003년 1회를 시작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으로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만들어지는 산천어축제는 매년 1백만 명 정도가 참가하는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고 달려 보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