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 초연 이후 약 1년 만에 재연 공연 막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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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지난 3일 뮤지컬 ‘데스노트’가 막을 올렸다.

‘데스노트’ 제작사는 “이번 재연 공연은 제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검증된 연출, 극 전체에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넘버들은 물론, 캐릭터들의 매력이 빛난 무대였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2015년 초연 당시에도 원작보다 뛰어난 '엘(L)'로 호평 받았던 김준수는 더 깊이 있고 날카로운 천재 수사관의 캐릭터를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발전시켰으며, 환상의 콤비 ‘렘’&‘류크’ 박혜나와 강홍석 또한 초연에 이어 무대를 장학하는 연기력은 물론 극을 살아 숨쉬게 하는 입체적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캐스트의 활약 또한 대단했다. 2017년 뉴 라이토로 합류한 한지상은 라이토가 ‘데스노트’를 가진 후 정의에 대한 고민과 스스로 신세계의 신이 되어 악행을 일삼다 타락하는 모습까지의 심리변화를 특유의 캐릭터 분석과 표현력으로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라이토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미사역으로 대극장 뮤지컬에 첫 도전한 벤(Ben) 또한 첫 대극장 뮤지컬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노래실력과 연기를 뽐냈으며, 비주얼 또한 원작과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미사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이 두뇌 싸움을 펼치는 내용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월 3일부터 1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