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2.6%↓, 급등세 시작→급락세로 '달러 강세-원유생산량 증가 우려'

국제유가 WTI 2.6%↓, 급등세 시작→급락세로 '달러 강세-원유생산량 증가 우려'

국제유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6%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2월 인도분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1.39달러(2.6%) 떨어진 52.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42달러(2.5%) 내린 배럴당 55.4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물론 비회원인 산유국이 감산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세로 시작해 WTI의 배럴당 가격은 55.24달러까지 올라 18개월만에 처음으로 55달러를 돌파했다.

하지만 미국의 11월 제조업 활동 지표가 좋게 나온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하고 리비아 및 미국에서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보도에 따라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