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입성 박서준X박형식, 본격적인 화랑 프로젝트 시작에 설레는 '브로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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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화랑' 입성 박서준X박형식, 본격적인 화랑 프로젝트 시작에 설레는 '브로케미'

'화랑' 박서준과 박형식의 본격적인 화랑 프로젝트가 시작돼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선우(박서준)와 삼맥종(박형식)의 본격적인 '화랑' 입성기가 그려졌다.

앞서 멋지게 화랑복을 차려 입은 선우와 삼맥종은 임명식이 있던 날 당일 아로(고아라)가 납치를 당하게 됐다. 이날 아로를 구하러 간 두 사람은 온몸이 꽁꽁 묶인 채, 공중에 매달리게 됐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두 사람의 호흡은 남달랐다. 칼을 휘두르는 적과 싸우는 두 사람은 코믹한 케미로 재미를 안겼다. 결국 아로도 구했다

'화랑'의 본원 '선문'에 드디어 입성해 첫 관문인 술 석잔을 연거푸 마시는 '삼잔일거'를 치렀다.

화랑들은 거침없이 술을 마셨고 이내 취했다. 화랑들이 취하자 풍월주(성동일)는 문패를 보였다. "같은 색의 문패가 있는 사람들끼리 같은 방을 쓰게 된다. 오늘 이곳에는 규칙도 질서도 없다. 방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 놈거를 뺏어라. 함께 지낼 동방생도 뺏어라. 기한을 동틀때까지다"라고 엄포했다.

강한자만이 원하는 방을, 원하는 동방생을 얻을 수 있는 것.

이에 술에 취한 화랑들은 싸움박질을 시작했다.

반쪽자리 선우는 화랑들의 놀림과 구타를 받았고, 태어날 때부터 앙숙인 수호(최민호)와 반류(도지한)도 자존심을 내세우며 싸웠다.

풍월주는 "독주에 취해보지도 않고 어찌 세상의 혼란함을 알겠소. 이 시국의 사정을 아신다면 허락하실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겨우 독주에 죽고 사람을 죽일 아이들이라면 나중에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을 죽여야겠소. 다 해보라고 해라. 정녕 그게 걱정이시라면 그것에 대한 책임을 가르치시면 될 것 아닙니까"라는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죽이면 어때서요. 지금 죽이지 않으면 어차피 나중에 죽일텐데"라며, "미우면 미워하고 뜨거우면 뜨거우라고 해라. 그래야 우리들이 여기 뭔가를 새롭게 만들지 않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결국 삼맥종, 선우, 수호, 반류, 여울(조윤우)이 동방생이 됐다.

한편 회를 거듭할 수록 높아지는 선우와 삼맥종의 브로케미 역시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