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시험 답안지가 2일 공개됐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최순실 딸 정유라가 치른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 과목의 답안지를 공개했다.
정유라는 14개 문제 가운데 10개를 맞춘 것으로 기록됐다. 해당 과목은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류철균 교수가 지난해 1학기에 가르친 3학점짜리 영화스토리텔링의 이해다.
이 시험에서는 수업을 듣지 않고는 정답을 맞히기 어려운 문제가 많았지만 정유라는 대부분 정답을 기재했다. 또, 빈칸 채우기 문재에서 아포토스라 적은 오답이 정답 처리된 경우도 있다. 아포토스는 아토포스의 오기다.
김병욱 의원은 "국내에 있지도 않았던 정유라가 어떻게 시험에 응시해 이런 답안지를 작성할 수 있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