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체포전 의도적인 덴마크 시찰? 이완영 국회의원 해명 "덴마크 시찰 참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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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완영 공식 홈페이지 캡처

정유라 체포전 의도적인 덴마크 시찰? 이완영 국회의원 해명 "덴마크 시찰 참가하지 않았다"

이완영 국회의원의 덴마크 시찰 논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오늘(2일)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완영 의원이 지난달 말 덴마크로 해외시찰을 떠난 사실이 보도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JTBC가 입수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 계획안’ 문건에 따르면 이완영 의원이 포함된 여야 의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6박 8일간 덴마크, 프랑스 등을 방문 중이다.

특히 이완영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와중에 해외시찰을 떠났다.

국조특위는 이달 15일에 종료된다.

유럽에 다녀오면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새누리당 간사인 이 의원이 자리를 비운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에 이완영 의원은 정유라 덴마크 체포와 관련한 덴마크 시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완영 국회의원이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되던 시점에 덴마크 등 유럽 시찰에 참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오늘(2일) 이완영 국회의원은 "보도내용과 달리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린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보도해 주길 바란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한편 오늘(2일) 덴마크 경찰은 올보르그 시의 한 주택에서 정유라를 포함한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했다. 특검은 정씨의 체포와 관련 “경찰, 법무부 등과 협조해 국내 압송 절차를 밟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