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호남 출신 중진 주승용 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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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캡처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에 호남 출신 중진 주승용 의원 당선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에서 주승용 의원이 당선됐다.

국민의당 내 대표적 호남 출신 중진인 주승용 의원이 오늘(29일) 제3당의 원내사령탑 자리에 앉게 됐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내년 상반기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국면에서 당 지지율이 정체되고 개혁보수신당의 창당으로 3당의 지위가 위협받는 엄중한 시기에서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원내에서 당을 이끌고 갈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됐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야권의 전통적 근거지인 호남 출신이지만 정치 입문과 성장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던 '풀뿌리' 출신 정치인으로 불린다.

주승용 의원은 1995년 전남도의원 선거와 이듬해 여천 군수 보궐선거, 그리고 1998년 여수시장 선거에서 당시 소속된 국민회의의 공천에서 연거푸 탈락하자 곧바로 탈당 후 무소속으로 당선되며 '3번 탈당 3번 당선'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이 거세게 불었던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여수을 지역에서 당선되면서 여의도 중앙정치로 발을 넓혔다.

이후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통합당, 새정치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 등으로 이름을 바꿔 온 야당 소속으로 내리 3선을 지내며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 요직을 역임한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