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본영사관 후문 앞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시민VS경찰 대치…경찰, 철거 위해 지게차 동원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후문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으나 부산 동구청 측이 이를 철거하기로 결정해 경찰과 시민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8일 낮 12시30분경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일본영사관 후문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이들은 이날 낮 12시부터 일본영사관 옆에 있는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수요집회를 열었으며,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일본영사관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그러나 부산 동구청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반대하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평화의 소녀상’ 설치 과정에서 학생,시민과 경찰의 충돌이 일어났다.
한편 경찰은 소녀상을 철거하기 위해 지게차를 동원하기도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