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만드는 스타워즈, 계속되는 글로벌 노크

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게임 `스타워즈:포스아레나`를 새해 상반기 중 출시한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대형 지식재산권(IP)을 꺼내들었다.

한지훈 넷마블게임즈 본부장은 “스타워즈:포스아레나 출시 막바지 작업 중”이라면서 “구체적 일정을 1월 중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스타워즈:포스아레나를 154개국에 동시 론칭한다. 글로벌 원빌드(세계 시장에 하나의 버전으로 서비스하는 것) 전략이 기본이다. 광범위한 스타워즈 팬덤을 만족시키기 위해 실제 배우 몽타주를 활용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화면을 보지 않고 음향효과만으로도 스타워즈를 느끼도록 영화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고 강조했다.

스타워즈:포스아레나는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2명에서 최다 4명까지 이용자가 경기장에 입장해 영웅, 유닛, 전투지원 유닛을 배치하고 대결한다.

보조 유닛은 자동전투가 가능하고 루크스카이워커, 다스베이더 등 영웅은 사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 있다. 경기당 플레이타임은 3분, 무승부 시 1분 연장전을 포함해 최장 4분을 넘기지 않는다. 라이트 사이드와 다크 사이드 양쪽 진영은 같은 편이 될 수 없다.

e스포츠 사업도 염두에 뒀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붐업이 됐을 경우 e스포츠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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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는 스타워즈:포스아레나로 글로벌 공략을 재촉한다. 내년 상장을 앞둔 이 회사는 글로벌 매출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

올해 3분기 기준 해외매출 비중이 56%다.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스톤에이지` `마블퓨처파이트`를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 중이다.

넷마블게임즈는 2015년 잼시티(당시 SGN)에 이어 2017년 카밤을 인수할 예정이다. 마블, 디즈니와 협력해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등 글로벌 IP를 확보했다.

스타워즈:포스아레나는 마블퓨처파이트를 만든 넷마블몬스터가 제작하고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운영을 맡는다. 마블퓨처파이트는 세계 20개국에서 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은 “마블퓨처파이트로 글로벌 게임 제작 노하우를 쌓은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게임즈 탄탄한 운영을 합쳐 성공적인 게임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스타워즈가 좋아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보다 쉬운 플레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게임플레이 초반부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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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4편에서 레아 공주의 영상을 재생하는 R2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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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피오(왼쪽)와 R2D2(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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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의 캐릭터 다스 베이더(오른쪽)와 R2-D2(가운데), 스톰 트루퍼들이 2009년 뉴욕증권거래소를 방문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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