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은 22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2016 대구 VR·AR 콘텐츠 챌린지`를 개최, 미래창조과학부와 대구시 지원으로 진행한 VR 콘텐츠 발굴 지원사업 결과물을 발표한다.
VR 콘텐츠 발굴 지원사업에는 국비 20억원이 투입됐다. 총 3개 과제에 9개 기업이 참여, 1년만에 시장에 내놓을 만한 알짜 VR 콘텐츠 개발 성과를 거뒀다.
자몽(대표 윤승훈)이 EBS를 대표하는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의 인기 캐릭터 `번개맨`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가상현실(VR) 영상 3편과 쓰리디팩토리(대표 오현옥)가 개발한 좀비액션 1인칭 슈팅게임(FPS) 및 VR 레이싱 게임이 대표 사례다.
자몽의 `번개맨` VR 영상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VR 콘텐츠 전용 플랫폼 `자몽`을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대표 유태연)는 슈팅형 VR 레이싱게임 `판타지라이딩`을 개발했다. 이 게임은 이달 말 대구 동성로와 서울 강남역, 건국대 입구역에 위치한 게임센터 `펀잇(Fun It)`에서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대구 VR·AR 콘텐츠 챌린지에서는 VR 콘텐츠 발굴 지원사업으로 개발한 이들 3개 결과물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DIP가 진행한 첨단 융합 아이콘텐츠 활성화 지원사업 결과물(2종)도 함께 선보인다.
최창학 DIP 원장은 “VR과 AR는 새로운 콘텐츠에 목마른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원을 확대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여가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IP의 VR 콘텐츠 발굴 지원사업 현황 및 참여기업]>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