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유이, 따뜻해 보이지만 차가운 포옹…무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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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불야성' 제공

‘불야성’ 이요원‧유이, 따뜻해 보이지만 차가운 포옹…무슨 사연?

‘불야성’ 이요원과 유이가 긴장감 속 포옹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측은 이요원과 유이의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포옹을 나누고 있지만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이세진(유이 분)은 피도 눈물도 없이 박건우(진구 분)를 저격하는 서이경(이요원 분)의 모습을 보며 진저리를 쳤다. 이경은 자신의 1차 목표인 무진그룹을 삼키기 위해 장애물이 되는 건우를 밟고자 그의 아버지 박무일(정한용 분)을 자극해 결국 쓰러지게 만든다.

이로 인해 건우가 휘청거리는 틈을 타 박무삼(이재용 분)을 무진그룹 회장 자리에 앉히며 목표한 바를 이뤄냈다.

세진은 이 모든 것이 이경의 치밀한 계획 하에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고, 이어 이경에게 반기를 들며 그녀에게 맞서려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이요원과 유이의 포옹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해당 사진은 목표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리며 괴물로 변해가는 이경의 질주를 막으려는 유이에게 날선 경고를 날리는 이요원의 모습을 담았다.

이요원은 유이의 어깨를 다정하게 감싸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눈빛은 간담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날이 서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유이 역시 그런 이요원에 주눅들지 않고 차분하게 그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여 대치하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지금까지 극중 세진은 이경을 롤모델로 삼아 그녀를 향한 동경과 존경의 눈빛을 보내왔다.

그러나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리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이경의 모습을 바라보며 세진은 이경과 다른 길을 가려고 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방송 말미에 이경의 첫사랑 건우(진구 분)를 두고 이경을 도발하는 세진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세진이 이경에게 어떤 방법으로 맞서게 될지, 건우를 이용하는 세진의 모습을 지켜보며 얼음여왕 이경도 흔들리게 될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이경과 세진의 관계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대립구도가 극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아슬한 워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불야성’ 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