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창업 확산을 위해 초기 벤처를 대상으로 한 투자, 마케팅, 경영 지원 사업이 진행된다. 연구장비 공동 활용, 사업공간 제공 등 인프라는 물론 연구개발(R&D), 사업화, 해외진출 등 사업 전주기 멘토링 사업도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중소기업청과 보건 의료 분야 창업, 기술개발,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양 기관은 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중기청 창업지원 사업을 연계해 창업과 기술 실용화를 촉진한다. 연구중심병원이 바이오 분야 TIPS 프로그램 운영사로 참여하거나 창업보육센터, 창업선도대학 등 선정 시 가점을 제공한다. 내년부터 연구중심병원 장비, 공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기업에게 개방하도록 지원한다.
중기청 창업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보건산업진흥원 지정을 추진한다. 보건의료 분야 기술을 사업화로 잇는 실용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중기청 바이오 분야 TIPS 프로그램 창업팀에게 복지부 의료기기 실용화,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한다.
내년 연구중심병원과 중소·중견기업 협력 R&D를 기획한다. R&D 실적을 연구중심병원 지정, 평가 기준에 반영한다. 중기청 `월드클래스300` 기업 등 우수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에서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전 산업 수출이 8.5% 감소한 가운데, 보건산업 분야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보건산업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정책이 현장 중심으로 긴밀하게 연결돼 바이오헬스 성장잠재력을 더 키우고 어려운 경제여건에 활력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