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의 위증교사 보도를 ‘허위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17일 이만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자(12.17) 중앙일보에 최초 보도되었던 새누리당 의원의 위증교사와 관련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밝혀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먼저 이만희 의원은 ‘박헌영 증인과 개별적 접촉이나 연락은 일체 없음’에 관련해 “저는 지금 이 시간까지 박헌영 증인을 만나거나 전화통화조차도 한 사실이 없음을 밝힙니다”라며 “다만 이번 국정조사 준비과정에서 저희 의원실 보좌진중 한명이 자료 수집을 위해 조사 대상기관인 K스포츠재단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을 때 우연히 박헌영과장과 통화된 사실은 있으나 이때도 입을 맞추거나 위증을 교사, 또는 지시한 사실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헌영 증인에게 질의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4차 청문회(12.15.목)를 앞둔 지난 12월12일 한 매체 이 모 기자로부터 저희 의원실 비서관에게 연락이 와서 태블릿PC와 관련해 제보자들과 함께 찾아뵙고 싶다는 요청이 왔고, 이에 다음날인 13일 저녁 9시50분쯤 만나게 되었습니다. 동석한 사람은 더블루케이에서 6월부터 근무했다고 하는 류모씨와 고영태씨의 펜싱 선배라고 하는 정모씨 그리고 앞서 말한 이 모 기자였습니다”라며 “제보자들은 고영태씨의 지난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위증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제보를 하겠다고 결심을 했고 그동안 태블릿PC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질의해온 본 의원에게 연락을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러한 제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해서 관계자인 박헌영 증인에게 사실 확인을 위한 질의를 한 것이었습니다. 오히려 태블릿PC에 관해서는 이후 다른 의원님과의 질의응답에서 사실관계가 더 구체화 된 바 있습니다”라며 “저는 고영태씨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끝맺었다.
한편 앞서 고영태 씨는 “박 전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할 것”이라며 “최씨와 일하며 태블릿 PC를 본 적 있냐고 물으면 최씨가 아닌 고씨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한 번은 태블릿 PC 충전기를 구해 오라고도 했다는 식의 스토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이틀 후인 15일 청문회에서 이만희 의원과 박 전 과장의 질의응답하는 과정에서 고영태 씨가 말한 내용이 재연됐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