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뚜르’] 임정하 감독 “윤혁의 이야기, 신문에 난 걸 보고 제작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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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틀빅픽쳐스 제공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임정하 감독이 故이윤혁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언론시사회에 임정하 감독과 매캐닉 담당 윤학병이 참석했다.

임 감독은 “원래 전일우 감독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말하자면, 자전거 관련된 영화를 기획하시다가 신문에 조그맣게 기사가 난 걸 보고 이윤혁을 만났다. 당시 오랫동안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뚜르에 가야겠다는 말을 듣고 이 아이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셨다고 한다”며 “우여곡절 끝에 완주를 하고 돌아오고 윤혁이 돌아가지 않나. 같이 다녔던 감독님이 작업을 하시기 힘들어했다. 윤혁과 정도 많이 들고 하시다보니까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번 감독이 바뀌고 하면서 다른 감독님들 섭외하다가 계속 찾았는데 다들 거절을 하셨다. 그래서 결국 제가 파이널컷 프로를 배우고 편집기 앞에 앉았다. 그렇게 3년 정도 더 걸려서 완성을 하게 됐다. 2011년 2월부터 시작한 일이 이제야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뚜르:내 생애 최고의 49일’은 한국인 최초로 뚜르 드 프랑스 3500㎞ 코스를 완주한 주인공 故윤혁의 49일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