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공개수배’ 정봉주, 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에 “확인 뒤 현상금 1300만원 ‘국민행동’에 기부할 것”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수석의 10일 청문회 출석 통보에 ‘우병우 현상금’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 기부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하고 그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우병우(49, 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19일 청문회에는 출석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그 동안 우병우 공개수배에 나섰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모인 현상금을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 기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병우 19일 청문회 출석 통보와 관련해 “우병우 출석 밝히면서 현상금 계좌 닫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1300여 만원은 출석 확인한 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부할 생각이나 반대 의견 있으면 주세여”라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안민석 의원이 5백만원 약속지키면 1800만원되는데 꼭 낼 것을 믿어여~여러분 감사합니다 박,김,우 함께 구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병우 전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하여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며 19일 청문회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