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불똥 튈라’...軍 사드배치 내년 5월 이전 끝날까

국방부가 주한미군 사드 배치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내년 5월 이전에 배치를 끝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되면서 이르면 내년 봄에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되자, 사드배치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배치 시기를 가능한 앞당기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야권은 여전히 사드배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속도를 내려는 국방부와 갈등이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국방부는 사드배치 부지로 확정된 성주골프장을 남양주의 군유지와 맞교환하는 협상을 롯데 측과 진행 중이다. 내년 1월에는 계약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방부는 사드 포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